변액보험 가입전 확인사항 [사업비, 펀드변경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변액보험 가입전 확인해볼 몇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변액보험에 들어가 있는 자산이 88조 6천억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입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러나 각종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가장 부정적인 상품이 바로 이 변액보험입니다. 이미 가입하신 분들 중 저처럼 유지하는 분들도 있고 좀처럼 원금회복이 되지않아 해지하신 분들도 매우 많기도 하고요. 은행과 보험사에서는 추천을 하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말리는 변액보험 상품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변액보험이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상품입니다.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또는 해외물 투자를 통해 연금을 준비하는 구조인데요. 그 중에서도 '유니버셜'이란 단어가 들어간 상품은 보험금 납입 및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상품입니다.

 

주식, 채권, 증권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가입자 본인이 결정해야 하고 투자에 대한 위험은 온전히 가입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투자상품인만큼 원금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변액보험 사업비

 

5년이나 7년이 지나도 원금회복이 안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변액보험 사업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판매보수는 총 평가금액의 연 1~2%이지만 변액보험의 판매보수는 사업비 명목으로 납입보험료의 보통 15%를 떼갑니다. 은행 방카상품 (방카란, 은행 bank와 보험 assurance가 결합한 말로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상품) 중 변액보험은 4,5%대도 있긴 하지만 보통 10%~18%를 변액보험 사업비로 떼갑니다.

 

만일 100만원을 납입하면 약15만원을 사업비로 가져가고 남은 85원으로만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초기 투자자본이 실제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기 때문에 가입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상태로 투자가 시작되는 것이고 매달 내는 보험료의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만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금회복에 시간이 오래걸리고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가입한 메트라이프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7년간 매월 사업비로 15.8%를 떼가더군요.

 

변액보험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액보험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와 은행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장기로 유지한다면 주식형 편드 수수료가 평가금액의 1~2%이기 때문에 점점 수수료가 늘어나는 반면 변액보험은 7~10년 후에는 월 납입보험료의 5% 내외로 펀드 수수료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보험상품인만큼 변액보험 상품에 따라 보장내역이 플러스 알파가 되며 10년이상 가입시 비과세 상품으로 전환되어 채권 펀드 투자의 경우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채권형 펀드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는 ISA 상품이 출시되었기에 이 부분도 장점이 될 수 없겠네요.

 

이 장점은 10년 유지시에 빛을 볼 수 있으며 투자금액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상품의 성격과 취지와 맞지도 않습니다.

 

변액보험 펀드변경

 

이미 변액보험에 가입했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높은 사업비를 가져가는 보험사는 고객의 수익을 관리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더 힘들 수가 있는 게 바로 이 상품입니다. 설계사의 경우 2, 3년이면 보험가입에 대한 수당을 모두 가져가고 종료되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입자 스스로 공부해서 변액보험 펀드변경을 해야 합니다. 펀드 변경은 1년에 2번은 무료이고 그 이상 변경은 수수

료가 부과됩니다.

주식시장이 안좋을 때 채권형, 주식시장이 좋을 때는 주식형으로 변경하는 것 외에 실상 가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더욱이 보험사가 정해준 펀드들 중에서만 택해야 합니다. 지식이 없는 분들 중에는 관리해주는 유료 카페에 가입하기도 하더군요. 사업비도 내고 관리비도 따로 내고 수익률 내기 쉬울지 아리송합니다.

 

보험가입 정기추가납입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 해지하는 순간 보험사 배만 불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미 가입한 시점이 꽤 된 분들이라면 정기추가납입을 통해 사업비를 낮춰야 합니다. 만일 계약금액이 10만원일 경우 최대 20만원 납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경우 10만원에 대해서만 사업비를 떼가고 추가납입한 10만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과하지 않거나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저점에 추가납입을 통해 보다 투자금액을 높여서 끌고 나가면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계신다면 필히 이 사업비에 대해서 신중하게 고민하시길 바라며 가입한지 1년이내라면 손해를 보더라도 해지하는 편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재테크 카페들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해지를 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는 게 변액보험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가입기간이 오래된 분들이라면 비과세 기간까지 기다리시면서 추가납입고 펀드변경을 통해 관리를 하시길 바랍니다.

 

[금융팁] - 메트라이프변액보험 수익률 (중도인출 or 해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