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영화예매하는 팁

 

오늘은 알뜰하게 영화예매하는 팁을 몇가지 적고자 합니다. 예전에는 매주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는 이런 팁에 무지했는데 지금은 영화도 잘 안보는 주제에 여러가지 팁을 찾아보고 있네요.

 

대한극장

충무로에 위치한 제가 애정하는 대한극장은 요즘에 자주 완소반값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완소반값 이벤트란, 영화관람권2매, 팝콘 소1개, 음료중 1개, 땅콩버터오징어 1개의 세트를 단돈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인데요. 맥스무비 사이트 이벤트란에서 구매가능하고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서 놓치기 싶지만 무척 알차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전이면 한번쯤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온라인 예매는 불가하고 현장예매가 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관람일 기준으로 대한극장 모바일페이지에서 영화예매를 2매할 경우 초대권 1매를 증정하고 있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가입한 고객이 모바일로 2매 예매하고 신규 멤버쉽 카드를 발급받으면 커플콤보 교환권도 공짜로 받을 수 있네요.

건물전체가 영화관이라 다른 곳에 비해서 한산하고 널널하게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구요. 특히 10관과 11관에는 초대형 스크린 있어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기에 좋습니다. 느긋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CGV

KT올레 사용자라면 CGV 표준요금제 (월 14,300원)를 이용하면 매월 1편을 무료로 예매가능하며 동반인의 경우 6천원만 결재하면 됩니다. 만일 다른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부가서비스 LTW WARP CGV팩 (월 4,400원)을 가입하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 단 LTE 요금제 가입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네요. 또한 KB국민 마이원카드 소지자라면 승인건당 4,000원 할인이 가능하여 2,000원만 결재하면 2인이 영화관람할 수 있습니다.

 

 

KB국민 마이원카드는 월 2회, 연 8회 CGV, 메가박스 씨너스, 프리머스 (청주점 제외)에 승인건당 4,000원 할인가능하므로 KT 올레고객이 아닌 분들도 저렴하게 영화예매 가능합니다. 또다른 CGV 할인카드로는 The  CJ KB국민카드가 있는데 건당 8,500원 이상 결재시 6,000원 청구할인이 되는데 일 1회라는 제한이 있어서 동반인이 있을시에는 그다지 큰 혜택을 받기 힘드네요 (각자 예매하자고 하면 모를까,).

추가로, 오후1시 이전에 시작하는 2D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종달새 티켓을 7월 14일 오전 9시 선착순 판매하는데 2인 예매권을 12,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가능합니다. 이 종달새 티켓판매는 정기적이진 않지만 올해들어 꽤 하고 있으니까 영화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CGV 사이트를 관심있게 체크하시면 좋아요.

CGV에서 영화예매하시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가 생일콤보인데요. CJ ONE 사이트에 생일정보를 먼저 영화관람일로 조정하고 예매하시면 관람일 당일 콤보세트를 매점에서 공짜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매년 모르다가 지난달에 혜택을 보았는데요. 팝콘 대 사이즈 (맛 선택, 반/반도 가능), 음료수 2개 (에이드류로 무료변경)을 제공해 주더라구요. 생일콤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꼭 혜택 챙기세요.

 

메가박스

SKT고객이라면 t커플 (COUPLE) 멤버쉽에 가입하시면 연2회 메가박스 영화티켓 1매 구매시, 1장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커플 멤버쉽의 경우에는 메가박스 외에도 엔젤리너스, 폴 바셋에서 커피 1잔 구매시 1잔 무료이므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커피도 1+1으로 딱 즐기면 좋겠네요.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CGV를 비롯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영화예매권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초에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예매권을 비롯하여 박물관, 미술관, 고궁등을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세번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마전데 대한극장에서 영화예매표 2장 + 팝콘 중 + 버터구이 오징어 + 음료수 중 = 10,000원 판매하길래 구매해뒀다가

엑스맨 데오퓨를 보았지요. 결혼전에는 각각 신림과 노원에서 살아서 중간지점인 대한극장에서 항상 영화를 봤었는데 노원에 사는 지금은

아무래도 잘 안가게 되네요. 한적하면서도 왠지 여유로운 느낌이 있는 대한극장인데 요즘은 관객이 많이 줄어서 힘들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으면 하네요. 특히 10관 11관 스크린은 어마어마하죠. 강추!

이번에 저희도 10관에서 볼까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이번에는 3관 (J열 추천)에서 보았습니다.

 

 

 

사실 엑스맨 시리즈를 극장에서 본건 퍼스트 클래스가 처음이었고 굉장히 재밌게 봐서 (그 당시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홀딱 빠져있었던지라)

데오퓨에 대한 기대 역시 컸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식었는지 여기에 나오는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고 매력이 없어요ㅠ

(울버린은 워낙 엑스맨1부터 관심이 없어서리)

 

 

 

초반에 나오는 엑스맨들과 센티넬과의 전투씬은 굉장히 멋있어요. 특히 판빙빙이 맡고 있는 블링크의 능력이 화면을 더욱 멋지게 해주더군요.

블링크 외에도 이전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들 워패스, 썬스팟 등과 함께 이전 시리즈의 반가운 캐릭터들도 깜짝 등장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퀵 실버죠. 데오퓨에서는 퀵실버 혼자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력적이었어요.

 

 

저는 원작인 만화책을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퀵 실버가 매그니토 아들이라던데 영화에서는 그런 설정은 없어서 몰랐네요.

데오퓨의 주요 내용은 미래의 엑스맨과 센티널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울버린이 과거로 돌아가 매그니토와 프로페서X를 만나 센티널 개발을 막는다는 건데

여기에서 감옥에 갇혀있는 매그니토를 탈출시키기 위해 퀵 실버가 도와주는 장면이 압권.

 Time in a bottle 이라는 노래가 흐르며 퀵실버의 장난끼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씬이 나오죠. 극장에서 그 장면이 너무 귀여워서 실제로 빵 터졌어요.

 

2016년에 엑스맨 : 아포칼립스가 개봉한다는데 역시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았네요. 퍼스트 클래스가 2011년에 개봉하고 데오퓨가 2014년에 개봉했는데

텀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은거 보니 2016년도 금방 올 거 같네요.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건가) 엑스맨과 판타스틱 4를 구별도 못했던 저인데 퍼클과 데오퓨를 통해서 엑스맨 시리즈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아, 영화가 끝나고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저는 남편이 빨리 나가버려서 못 봤어요 (청소 아주머니가 바로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고)

하긴 러닝 타임이 134분인데다 10여분의 엔딩 크레딧을 기다리고 5초짜리 쿠키영상을 보는 건 인내가 필요하긴 하죠.

아포칼립스에는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이야기가 어떻게 다시 시작될지 기대만땅이네요. 

 

+ 엑스맨3 최후의 전쟁이 케이블에 나와서 복습하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엄청 재미없네요.

브라이언 싱어가 왜 내용을 리셋했는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