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소문이 자자한 손병욱 베이커리를 이제야 방문했습니다.
지난번 강릉 재래시장 안에 있는 츄러스 가게에 이어 빵집이라니...
이전에는 강릉하면 오로지 회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숨은 맛집을 잘도 찾아내서 이렇게 저도 맛을 볼 기회가 생기네요 후후.
저는 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어디서 생기면 먹고 굳이 찾아가서 먹지 않지만
평소 카스테라는 좋아하는 편이라 이 빵집이 특히 시금치 카스테라가 유명하다길래 그쪽으로 간김에 몇가지 구매해봤어요.
시금치 카스테라 1/2 3,500원
와, 정말 제 취향이에요.
마트나 뚜레쥬르나 파리바게트에서 먹는 카스테라를 이제 못 먹을듯해요.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시금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살짝 시금치향도 납니다.
왜 유명한지 알거 같아요.
통으로도 팔고 반도 팔아서 반만 사왔는데 다음번에 가서 통째로 사와야 겠어요.
우유나 두유랑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굿이겠고요.
강추강추
라이스빈 2,000원
당뇨가 있으신 엄마가 먹을 빵을 고르다가 왠지 웰빙스러워 고른 빵인데
찾아보니 이름이 라이스빈이군요.
사진처럼 요건 빵반 떡반입니다.
쫄깃쫄깃한 맛이 좋고 검은깨, 검은콩이 박혀있어요.
요것도 맛있네요. 고급스럽고 우아한 찰떡파이...
찹쌀 꽈배기
진열대에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있길래 고른 꽈배기.
찹쌀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쫠깃쫠깃 맛있어요.
고로케
고로케 귀신 남편을 위해 산 빵인데
의외로 맛이 없다고 핀잔을 주더군요.
우연히 검색 중 알았는데 강릉에 30년동안 고로케를 한 '싸전'이란 가게가 있군요.
고로케 귀신을 위해 조만간 방문해야겠어요.
시금치 카스테라외에는 그냥 골라 잡은거라 그냥 그랬는데
카스테라 빵이 우와 정말 맛있었어요.
국진이빵과 치즈빵, 바나나 카스테라도 맛있다는데 다음번에는 요걸로 먹어봐야 겠어요.
배달도 가능하고 ㅎㅎㅎ
카드, 현금영수증발행 구매시에는 5,000원당 쿠폰 1장씩 주고요 (10장 모으면 1천원 할인).
어느날 채널 돌리다보니 식신로드에서도 손병욱 베이커리의 시금치 카스테라를 먹고 있더라고요.
아, 정말 유명하구나.....
오랫동안 살던 곳의 오래된 전통의 맛있는 가게를 지척에 두고 여태 모르고
먼 다른 도시네 맛집만 기웃거릴 생각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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