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설레임으로 개막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 이게 무슨 일인가요?!
바르셀로나의 파브레가스가 첼시로 이적 오피셜이 떳네요.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바르셀로나)의 첼시행이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ABC'는 현지시간으로 2일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의 첼시행을 알렸다. 시기는 2014 브라일 월드컵 이전이 될 것이다"면서 "세부적 조율 사항만 남은 상태며, 이적료는 3.300만 파운드(약 565억)이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의 행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화두였다. 첼시를 비롯, 전 소속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수의 클럽들이 파브레가스를 주 영입 대상으로 삼은 까닭이다.
하지만 첼시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첼시는 팀의 정신적 지주인 프랭크 램파드가 떠난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그리고 파브레가스는 경험, 경기력등 많은 점에서 램파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ABC'는 파브레가스의 첼시행에 대해 "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첼시의 의지가 강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의 미드피더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밑에 사진과 트위터 멘션을 보니 루머가 아닌 확정인데요. 아스날이 아닌 첼시라니 정말 놀랍기만 하네요.
한 때 파브레가스 캡틴의 아스날을 애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관심을 끊었다가 반 페르시의 아스날을 계속 응원했건만 다시 반 페르시의 청천벽력같은 맨유 이적 뒤로 무너져가는 아스날의 경기를 보는 게 힘들었어요. 아스날의 캡틴 자리가 그렇게 놓기 쉬운 자리였던가요?
어쨋든 반 페르시의 맨유 이적 때 언팔까지하며 노골적으로 비난하던 그가 EPL로 돌아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더구나 첼시행을 택했다니...
트위터에서는 아스날이 우선권이 있었지만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뉴스기사를 살펴보니 맨유쪽에서 가장 큰 이적료를 제시했는데 파브레가스가 첼시와 개인협상을 따로 하고 바르셀로나의 대답을 기다렸다고 하는데 제가 상상하는 최악의 장면 (반 페르시와 파브레가스가 함께 뛰는 맨유 경기)를 볼 수 없어서 다행입니다.
캡틴박이 떠난 EPL에 관심이 뚝 떨어진 상태였는데 애정했던 선수가 돌아온다니 살짝 흥미가 생기긴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년에는 묵직한 캡틴이 끌어가는 리버풀을 응원하겠어요. 반 페르시가 뛰는 맨유 따위, 토레스와 세스크의 첼시 따위... 올해 놓친 우승 트로피 내년에는 제라드 품으로 안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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