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친정엄마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먼 곳은 아니고 강릉 강문해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였는데

가을 바다도 보고 수확을 앞둔 황금 들녁 구경도 한 눈이 즐거운 하루였어요.

 

 

이마트에 장보러 가는 길에 보이는 논에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마트에서 햇쌀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아직 수확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보기만 해도 풍요롭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따뜻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이 불고

벼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이 도시화된 곳이지만 외곽지역에

이렇게 벼농사를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벼 뿐만이 아니라 겨울 김장용 배추도 잔뜩 심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가물어 곳곳에서는 물을 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이렇게 수확을 앞둔 작물들을 보니 제 마음이 다 풍요로워지는게

나이가 들은 탓일까요?

 

 

요즘은 쿡방, 먹방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먹을거리가 풍요로운 요즘이지만

제가 어린 시절에는 햅쌀로 갓지은 흰쌀밥이 즐거웠고

김장하는 날 엄마가 삶은 수육이 오랫만에 고기먹는 날이었는데 말이죠.

 수확의 기쁨이 풍요로운 먹거리에 빛을 바래지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