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맛집 - 겐로쿠 우동 '니꾸우동' 두곱빼기

 

아이폰 범퍼 받으러  명동유베이스 들렀다가 요즘 맛있다고 소문난 겐로쿠 우동 명동점을 찾았습니다.

위치는 예전에 자주 갔던 쭈꾸미집 근처 (여기 맛있었는데 지금은 건물 공사중) 였네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참고하세요.

 

 

월요일이고 오후5시쯤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손님이 없었고 주문하고 나오는데 꽤 걸렸어요.

기본으로 나온 간단한 유자드레싱 샐러드랑 단무지, 녹차. 저 단무지 집에도 사놨는데 쫠깃한게 맛있어요.

아, 김치도 요청하면 준대서 함께 먹었네요.


저는 소드에서 강추한 니꾸우동 곱빼기 (7,000원)을 먹었습니다.

보통 두곱빼기 세곱빼기 중 두곱뻬기로 선택! 모두 가격은 동일하구요. 먹다가 양이 부족하더라도 면사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대부분 두곱빼기로 먹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양이 많아서 겨우 먹었습니다.

특히 우동에는 구운파가 고명으로 올라가는데 이게 불맛이 나는게 맛있다고 해서 많이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말을 못했네요.

소불고기맛 나는 고기랑 불맛나는 구운파에 국물도 진한 육수맛이 별미였습니다.

(사이트 들어가보니 일반 가쯔오부시 육수가 아닌 고등어, 말린 고등어, 말린 전갱이, 말린 꽁치, 국산 청정다시마, 멸치를 진하게 우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추랑 생강향이 강해서 생각보다 꽤 매웠습니다.

다음은 지도리 우동 곱빼기 (7,000원)

오빠가 주문한 우동은 닭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것으로 고명만 다르고 국물맛, 구운파는 동일했습니다.

그런데 닭고기가 굉장히 딱딱하다고 해야하나 질기다고 해야하나 먹기 불편했네요.

남편은 후추맛이 강해 매콤해서 국물이 해장용으로 좋겠다고 하고 잘 먹었습니다.

 

워낙 우린 외식을 안하는지라 처음 맛보는 국물맛에 만족한 식사였고 저녁때보다 이른 시간이라 조용해서 좋았네요.

이 밖에도 유부가 올라간 키즈네우동 (6,000원), 쯔유에 찍어먹는 차가운 우동인 자루우동 (6,000원)과 우동 대신 소바로 먹는 지도리소바 (8,000원), 니꾸소바 (8,000원), 키즈네소바 (7,000원), 자루소바 (7,000원)가 메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