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보고싶은 영화가 많아 고민스럽네요

2016년 1월부터 보고 싶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 '인턴'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극장을 못가서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이번달은 관심이 가는 영화가 많아서 고민스럽습니다.

생각으로는 모두 다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월 9일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를 살펴보면 히말라야가 1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2위, 셜록: 유령신부가 3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4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해적: 바다로간 산적을 생각보다 재밌게 봤지만 (TV 명절특선 영화로 말이죠;;) 히말라야는 흥미가 안가네요. 생고생 연기, 헛고생 연출이라는 영화평론가 한줄평때문일까요 ㅎㅎㅎ

 

 

1월 보고싶은 영화 첫번째는 내부자들 : 디 오리지날입니다.

작년 12월 31일 감독판으로 재개봉하고 현재 역주행중이죠. 18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더구나 역대 청소년불가등급 영화 중 1위였던 친구를 뛰어넘었다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영화 개봉전부터 관심이 많이 가는 영화이긴 했지만 선뜻 내키지 않은 이유는 이산타 출연영화는 거부반응이 생겼기 때문이죠. '파괴된 사나이'와 '간첩' (왜 내부자들에는 김명민을 캐스팅하지 않았는가 궁금하네요)의 우민호 감독 작품으로 이병헌, 조승우를 비롯한 백윤식, 이경영의 불꽃같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시간 40분짜리 블루레이 출시도 검토한다고 하니 내부자들 덕질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듯 하네요.

 

 

쿠엔티 타란티노의 신작영화 '헤이트풀8' 역시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저수지의 개들, 킬빌등 매니아들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감독의 영화라 개봉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정말 재밌게 보았고 킬빌도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사무엘 엘 잭슨, 커트 러셀의 연기 또한 기대가 매우 되는 것은 물론이구요. 시사회를 본 어떤 분 리뷰에서는 웃음기 뺀 저수지의 개들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평론가님들 별점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이동진: 미스터 블랙을 새롭게 데리고 처음으로 화끈하게 되돌아간 타란티노 (별 3개반)

김혜리: 둘이 보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저수지의 장고' (별 4개반)

박평식: 애거사 크리스티를 만난 '눈벌판의 개들' (별 3개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1월 14일 개봉하는데 이 영화 또한 기대가 매우 됩니다.

상과는 거리가 먼 디카프리오 오빠 (저의 영원한 넘버원 오빠이죠^^) 지만 믿고 보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설레입니다.

21그램, 바벨, 비우티풀 그리고 아카데미가 선택한 영화 버드맨을 만든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기도 합니다. 2월 28일에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과연 레버넌트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상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