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유리지갑마냥 투명한 내 월급을 기준으로 나라에서 알아서 계산하고 세금을 가져갔는데 현재 전업주부 상태인 지금은 세금에 대해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씩 공부하게 되네요. 특히 직장 퇴사자 건강보험료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데요. 이제는 급여가 아닌 제 통장에서 나가게 되는 돈이라 더욱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먼저, 퇴사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자동전환 후 나의 보험료는 얼마인지 계산해 보세요.
계산은 성과 연령, 소득이 얼마인지, 건물과 토지를 갖고 있는지, 전월세를 산다면 얼마인지, 그리고 자동차 보유한다면 또 등급을 매겨 점수를 매겨 계산이 됩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 후 자신의 보험료가 얼마로 산출되는지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는데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 내 민원신청 클릭하시면 건강보험안내 탭이 나옵니다.
다시 그 탭을 클릭하시면 4대보험료 계산이 나오는데 그 중에 국민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찾아서 계산해도 맞게 했는지 의심스러워 공단 고객센터 1577-1000으로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계산료를 산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의 지역보험료가 얼마인지 계산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지요. 만일 정확한 보험료를 알고 싶다면 직접 거주지역 공단을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 지역가입자 보험료와 이전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만일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더 많다면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퇴직자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 직장에서 1년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지역가입자 중 직장가입자 자격으로 건강보험을 유지해주는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시행중인데요. 간단하게 퇴직 후 다음날부터 24개월간 직장에서 내던 건강보험료와 동일한 금액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이 혜택을 보았는데 최근에 12개월에서 24개월로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퇴사자의 경우, 집으로 임의계속가입자 신청유무에 관한 우편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용물에는 현재를 기준으로 지역보험료도 산출되어있어 임의계속가입자 중 어떤쪽이 저렴한지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긴 합니다. 그러나 우편물이 분실된다던지 내용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어 지나치면 자신에게 손해가 되겠지요. 저의 경우에는 사회초년생일 당시 첫직장 퇴사 후 백수로 6개월간 지낸 적이 있는데 아무런 우편물을 받지 못하다가 6개월 뒤 건강보험 폭탄을 맞은 적이 있지요.
그리고 작년 마지막 퇴사 당시에는 제가 세대주라 지역보험료보다 임의계속가입자가 저렴해서 유지하다가 중간에 남편이 세대주가 되고 제가 무소득인 세대원이 되면서 더 저렴한 보험료가 책정되는 지역가입자로 다시 가입했어야 했는데 무지하다보니 임의계속가입자로 4개월간 더 유지되어 2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더 지불하였습니다.
이 당시 공단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원과 통화를 하였는데 매우 불친절하게 각각 자신이 계산 후 알아서 비교하여 신청을 해야 하며 만일 지역가입자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역시 직접 공단을 방문해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죠. 개인적으로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 없는 때라 정확한 금액이 아니라도 현재의 나의 보험료와 세대원으로 전환 후 무소득인 나의 보험료 중 어떤게 나은건지 상담을 원한다고 단순문의 했을 뿐인데 개인이 판단해서 신청할 일이고만 하였지요.
후에 시간을 내어 공단을 방문했을 때 무조건 이 경우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명쾌한 답변을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들었지만 90일의 조정신청 기간이 경과하여 오늘 전환하여도 익월 보험료는 동일하게 납부하여야 하며 이전에 초과납부분에 대하여 환불이 불가하다고 하였습니다. 3개월 전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통화시에 명확한 답변을 들었더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공단 방문하여 변경신청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고 항의를 하자 고객센터 상담원은 공단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회사의 직원이라 상담내용에 대해 공단이 책임질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공단이 책임질 수 없는 상담을 하는 고객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 상담원과의 녹취록을 가지고 컴플레인을 하였지만 몇번의 동일한 설명을 계속하다가 결국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 들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어차피 조정기간이 끝난 세금을 환급은 불가능할테니 말이죠.
혹시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홈페이지내 이메일 고객센터쪽을 추천합니다.
공단이 책임질 수 없는 전화상담에 통화료를 지불하는 것도 아깝고 뭣보다 명확하게 답변이 오는 편이더라구요 아니면 공단 쪽에서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상담 후 상담원 서비스 품질 평가를 해서인가 봅니다.
세번째, 건강보험료도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합니다.
저처럼 신용카드실적 때문에 고민시라면 건강보험료를 카드 납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카드 납부는 건강보험관리 공단내 홈페이지에서 민원신청 클릭 후 보험료 조회/납부 탭에서 가능합니다. 신한, 국민, 외환, 삼성, 롯데, 비씨카드가 가능하고 04:00 ~ 23:00 사이 납부가능합니다.
하지만 자동납부가 아니기 때문에 매월 잊지 말고 납부하여야 연체료를 내지 않습니다.
퇴사 후에도 국민연금을 계속 납부하시고자 하시면 이 또한 건강보험료 카드납부와 동일한 페이지에서 카드납부가 함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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