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짜왕 요리사 (짜왕 맛있게 먹는법)

출시되고나서 뜨거운 입소문을 탄 짜왕을 뒤늦게 나마 오늘 점심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주말 점심메뉴로 짜파게티를 자주 먹고 있는데 농심에서 새로이 짜장라면이 나왔다고 하니 안먹어 볼 수 없겠지요?

짜왕 맛있게 먹는법을 찾아보니 간짜장처럼 양파를 볶아서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또 간짜장 매니아니까 딱 마음에 드는 레시피입니다.

 

우선 짜왕 가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가격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군요.

짜왕 4개에 4,980원 (이마트몰 가격)입니다. 개당 1,245원이군요. 짜파게티 가격은 5개에 3,650원 (역시 이마트몰 가격)으로 개당 730원입니다. 사실 짜파게티보다 사천짜파게티를 더 좋아하는데 이 제품 가격을 평소에 좀 비싸다고 생각했었더랬죠.

 

현재 사천짜파게티 가격은 5개 4,250원으로 850원입니다. 물론 몇백원 차이지만 2인이 먹는다면 2개만 끓이는 가정보다 보통 3개 끓이는 가정이 더 많지 않나요? ㅎㅎㅎ

일반 라면은 사람 수와 동일한 숫자로 먹게 되는데 항상 짜장라면과 비빔라면 종류는 사람 수 +1을 해야지 배가 부릅니다. 물론 저희집 기준이지만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되네요.

어쨋든 짜파게티 3개를 끓이면 730원 x 3 = 2,190원이지만 짜왕의 경우 1,245원 x 3 = 3,735원으로 1,545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

 

자, 그럼 1,545원을 더 지불하고도 먹을 가치가 있을런지 한번 맛있게 끓여 보겠습니다.

 

 

 

 

포장지를 보면 정말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먼저, 짜장라면의 베스트 프렌드 달걀 후라이를 만들어 놓습니다.

언젠가부터 달걀 후라이 없는 짜장라면은 뭔가 아쉽더라구요.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간짜장 흉내를 내보기 위해 양파를 기름에 살짝 볶았습니다.

적양파를 사용했더니 비쥬얼이 생소합니다.

 

 

 

 

 

 

 

▷ 물 600ml (종이컵 3개 분량)을 끓인 후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끓여줍니다.

▷ 물 7~8스푼 정도만 남기고 물을 따라 버린 후, 동봉된 짜장스프, 야채풍미유, 볶은 양파를 넣고 잘 섞어주고

 

 

마지막에 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 섞어주고 그릇에 담고 달걀후라이를 얹습니다.

냉장고에 오이가 시들시들 말라가고 있길래 마지막에 오이채도 조금 썰어 얹어주었습니다.

비록 인스턴트 메뉴지만 달걀후라이와 오이채를 올려주니 그럴 듯해보입니다.

 

 

 

 

 

짜왕 면발이 빼꼼히 보이네요.

이전에 먹던 짜장라면과는 달리 면발이 굵습니다.

 

 

 

 

 

시식한 후 그 맛은?

아...... 제 취향이 아니군요. 짜파게티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면발이 굵은 수타 간짜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짜왕의 굵은 면발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스프맛도 짜파게티 스프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짜파게티보다 덜 자극적인 맛이랄까요?

보다 담백한 맛이지만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밍숭맹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채풍미유가 좀 느끼하달까요?

 

결론은 제 기호에 맞지 않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니 태클은 사절요 ^^)

한편으로 다행인 점이 제 입맛에 안맞아 짜파게티에서 가격이 비싼 짜왕으로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포스팅을 보시고 '맛이 없겠구나' 단정하지 마시고 짜장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시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짜왕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