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 지나가고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가을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날은 유난히 좋은 사람들과 한잔 하는 밤이 그립고 즐거운 건 왜일까요?
강릉 관동대 술집 재즈보트는 몇년동안 못가다가 오랫만에 찾았습니다. 왠지 가을이면 더욱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랫만에 갔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있는 그런 곳인데 정겹고 좋습니다. 어김없이 통소세지샐러드와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고 왔습니다.
[강릉맛집] 관동대 술집 재즈보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낙서들.
이 낙서들을 보니 이도우님의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생각나네요.
건pd의 친구 선우와 애리의 인사동 카페가 상상이 됩니다.
낙서들을 하나씩 읽다보면
제 낙서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세련된 인테리어 술집이 많지만
이런 분위기는 만들 수 없어 더 멋스럽기까지 하네요^^
항상 재즈보트에 가면 주문하는
통소세지샐러드
가격 12,000원.
특별한 것 없는 메뉴지만
통소세지와 샐러드 야채와의 조화가 깔끔해서
맥주 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특히 이 드레싱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마요네즈 베이스 드레싱인데 소세지와 채소와의 궁합이 매우 좋고
깔끔해서 맥주 안주로 좋습니다.
옆에는 케첩과 머스터드인데 기본맛인데도 소세지와 잘 어울려 좋아합니다.
오랫만에 가본 재즈보트는 여전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추석 연휴 끝에 술 한잔 기울였더니
깊어가는 가을과 한해가 반을 훨씬 지났다는 계절감각에 센치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몇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있는 정겨운 술집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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