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강릉양구이 양갈비 꼬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강릉맛집 강릉양구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양꼬치를 몇번 먹어보지 못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양꼬치만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양꼬치집은 강릉양구이가 아닌가 합니다. 사장님도 중국분이신 듯하고 직원들도 중국말이 능숙해 보였고 중국인 손님도 많고 마치 현지에 온 느낌이 나는 식당입니다.



강릉양구이 꼬치는 호주산 어린양어깨살의 양꼬치 (1인분 10개 가격 12,000원)와 역시 호주산 양갈비살 꼬치 (1인분 10개 가격 18,000원) 두종류가 있어서 모두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꼬치는 기본 2인분을 주문해야만 합니다.



회전판에 끼워놓으면 자동으로 골고루 익혀줍니다. 제가 실수로 몇개를 잘못 끼웠네요. 숯불 위에서 기름기는 쫙 빠지고 노릇노릇 구워지는 꼬치를 보니 정말 먹음직스럽니다.


양꼬치 유래는 기마, 유목민족들이 양고기를 간편하게 먹기 위해 쇠꼬챙이등에 끼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양고기는 다른 고기들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낮고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비용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고도 하구요.



잘 구워진 양꼬치와 양갈비 꼬치는 향신료 쯔란에 찍어서 꼬챙이에서 하나씩 빼먹으면 되는데요. 동행한 사람은 향신료 특유의 향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저는 이국적인 맛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양꼬치에 비해 양갈비가 더 고소하고 풍미가 좋았습니다.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가 그것이겠지요. 그런데 양갈비는 다소 가격이 있어서 자주 먹지는 못하고 양꼬치를 먹을 것 같습니다.



꼬치와 함께 사천요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탄탄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짭짤하면서 시큼하고 매콤한 맛이 외관과는 달리 굉장히 자극적이라고 할까요. 마라향과 산초향의 국물이 제 입맛에는 매우 낯설었습니다.


양고기는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을 보호하고 정력과 기운을 돋아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기회복이 필요할 때 양고기를 먹는다고도 합니다. 릉맛집 강릉양구이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경되지 않고 중국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식당인듯 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