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숲속집 순대국밥 한그릇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릉맛집 중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숲속집'을 소개합니다. 연일 재해와 같았던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이 먼 옛날 같아지는 요즘입니다. 선선한 가을이 되면 국밥이 떠오르는데요. 그 중에서도 순대국밥은 많은 매니아층이 있는 메뉴가 아닌가 합니다.



강릉맛집 숲속집은 정말 숲 속안에 위치한 모습입니다. 간판도 없어서 이곳이 맞나 싶었는데 창문에 LED로 식당이름을 표시해 놨네요. 뭔가 귀엽습니다.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아슬아슬했습니다.



숲속집 주소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칠봉로 15-7이며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은 8시까지 주문이 가능합니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임을 참고하세요.



밑반찬은 단촐합니다. 국밥에 넣어 먹을 부추, 청양고추, 들깨가루와 새우젓, 고추와 양파, 막장, 김치, 깍뚜기입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하지요.



숲속집 메뉴는 순대국밥 (가격 7,000원), 숲속순대 (한접시) 10,000원, 모듬순대 15,000원으로 순대 한가지 메뉴만 요리하는 식당이라 메뉴 역시 단촐합니다. 뭔가 마음에 드는 메뉴판입니다.



순대국밥이 나왔네요. 들깨가루, 부추, 청양고추 듬뿍 넣어서 휘휘 저어주니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다대기도 한숟가락 푹 넣어줍니다. 역시 순대국밥은 얼큰하게 먹어야 좋습니다. 병천순대와 머릿고기가 듬뿍 들어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이네요.



공기밥을 말아서 머릿고기와 김치올려서 한입 먹으니 꿀맛입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국밥을 가까지 못해서 아쉽더니 날씨 좀 선선해졌다고 국밥이 술술 넘어가네요. 소주 안주로도 정말 좋을 듯 싶습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 중 순대국밥 좋아하신다면 강릉 숲속집 순대국밥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중앙시장 싸전 사라다빵 700원의 행복

7월 10일은 강원도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이 개장일입니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강릉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각 지역의 재래시장을 찾는 여행객분들이 많으신데요. 강릉에도 오래된 재래시장 중앙시장이 있답니다.

1박 2일의 유명세로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 오늘은 무척 30년은 족히 넘은 허름한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대표메뉴이자 미셸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사라다빵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강릉중앙시장 싸전 사라다빵

 

 

 

사라다빵 비쥬얼 마음에 드시는지요?

강릉중앙시장 싸전 사라다빵 (혹은 야채빵이라고도 불리움) 가격은 700원입니다.

 

 

 

 

 

 

 

 

보기만 해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싸전 가게 모습입니다.

강릉중앙시장 거리는 몇번의 천재지변 홍수의 피해를 입고 몇년전 거리가 정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노포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주변 가게들의 흥망성쇠 또한 지켜보았을 이 노포는

오늘날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답니다.

 

 

 

 

 

 

 

포장비닐 역시 너무나 옛스러운 모습입니다.

영화 국경시장이나 드라마 빛과 그림자같은 작품의 소품으로 써도 될만큼

오래된 디자인이지만 여전히 주인아저씨는 사라다빵을 사면 이 봉지에 담아주십니다.

 

 

 

 

 

 

 

 

사라다빵은 여자손 제 주먹만 합니다.

예전에는 분홍소세지도 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소세지도 없고 크기도 살짝 줄어든 것 같지만.

맛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예전에야 간식거리가 부족해서

이런 빵을 정말 맛있게 먹은게 당연하겠지만

요즘에야 먹을게 넘쳐나고 너무 풍요로운 가운데서도

사라다빵 그 맛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사실 사라다빵 맛은 보기만해도 뻔히 예측이 가능합니다.

양배추, 당근, 오이를 케찹과 마요네즈에 버무려 빵사이에 넣은 것 뿐인데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저는 한번에 3개, 남편은 5개까지 먹어치우는 마성의 맛.

고로케와 도넛과 크림빵등 종류가 여러가지지만 특히 제가 애정하는 사라다빵만 중점으로 포스팅 해봤습니다.

강릉에 오신 여행객들에게 강추하는 점이 몇개 포장을 해서 집에 도착한 후에 먹어도 꿀맛이랍니다.

각종 프랜차이즈 빵집과 디저트 가게가 줄지어 생겨나는 요즘이지만

이렇게 오래된 빵집 가게는 몇개가 없으니 꼭 한번 맛보시러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여행객 후기를 찾아보면 너무 조금 사온게 후회된다는 분들도 많은 인기만점입니다.

 

 

강릉에는 싸전과 비슷한 인기빵집 바로방도 있습니다.

바로방 역시 오래된 가게인데요. 이곳 여행객들이 한번씩 들려야할 빵집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지요.

이런 노포들이야말로 자영업 폐업률 90%에 달하는 요즘 시대에서 굳건히 조용하게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만큼

고유의 내공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그 내공이 부럽기도 합니다.

 

 

싸전의 위치는 강릉중앙시장의 끝자락 택시부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강릉중앙시장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남대천에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버스로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택시부 광장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

 

강릉 싸전

위치: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74

T) 033-642-9056

 

 

본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잊지 마세요~

강릉맛집 : 광덕식당

어제는 날도 춥고 뜨거운 국밥 한그릇하고 싶어서 오래된 강릉맛집 광덕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제가 학창시절부터 자주 사먹던 곳이고 여러가지 추억이 있어요.

그런 곳이 이제는 강릉의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세가 이어져서 강릉 여행객의 발길이 끓이질 않고 있더라구요.

모든 지방 소도시들이 다 그렇듯 강릉시내가 제일 중심가였고 시내안에 있는 중앙시장은 항상 왁자지껄했었는데

이제는 대형마트들이 둘이나 들어서고 번화가 중심이 교동택지쪽으로 옮겨가서 예전만큼은 복잡하지는 않지만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들 찾아주어서 좋은 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그야말로 재래시장이었는데 몇년전 홍수피해를 겪고 재정비되었습니다.

저런 푯말도 없었는데 언젠가 생겼더라구요.

 

 

 

 

 

 

김이 모라모락 나는 광덕식당은 예전 그 자리에 있더라구요.

식당은 뭔가 오픈형 주방으로 바뀌고 더 넓어졌구요.

저렇게 쌓인 고기를 보니까 침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오늘의 메뉴는 순대국밥 두 그릇.

하나는 only 순대국밥 보통 5,000원

하나는 순대내장국밥 보통 5,000원

 

순대국밥외에도 저는 여기 소머리국밥을 남편은 닭국밥을 자주 먹어요.

국밥들이 다 냄새도 안나고 깔끔깔끔 그 자체입니다.

 

소머리국밥 (특) 7,000원

소머리국밥 (보통) 6,000원

닭국밥 (특) 7,000원

닭국밥 (보통) 6,000원

순대국밥 (특) 6,000원

순대국밥 (보통) 5,000원

 

 

 

 

 

 

 

기본반찬은 김치겉절이와 깍뚜기 그리고 소금과 다대기입니다.

국밥 한숟갈에 깍뚜기 하나 딱 올려서 찹찹 먹으면 완전 꿀맛이죠.

 

 

 

△ 순대국밥

 

△ 순대내장국밥

 

 

포스트를 하면서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음... 역시 음식 포스트는 역테러네요ㅠ

날도 추우니까 더 생각나는 국밥집.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포만감이 정말 좋은 국밥을

저는 여름에도 즐겨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광덕식당의 모든 국밥은 맛이 깔끔해서 자주 찾아갑니다.

 

 

 

 

 

순대국밥뿐만 아니라 소머리국밥이랑 닭국밥도 좋습니다.

강릉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강릉 중앙시장도 구경하시고 국밥 한그릇도 꼭 드시고 가세요.

 

: : 본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 :

강릉빵집 손병욱 베이커리 : 시금치 카스테라의 촉촉함에 빠지다

 

서울까지 소문이 자자한 손병욱 베이커리를 이제야 방문했습니다.

지난번 강릉 재래시장 안에 있는 츄러스 가게에 이어 빵집이라니...

이전에는 강릉하면 오로지 회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숨은 맛집을 잘도 찾아내서 이렇게 저도 맛을 볼 기회가 생기네요 후후.

저는 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어디서 생기면 먹고 굳이 찾아가서 먹지 않지만

평소 카스테라는 좋아하는 편이라 이 빵집이 특히 시금치 카스테라가 유명하다길래 그쪽으로 간김에 몇가지 구매해봤어요.

 

시금치 카스테라 1/2 3,500원

 

 

 

와, 정말 제 취향이에요.

마트나 뚜레쥬르나 파리바게트에서 먹는 카스테라를 이제 못 먹을듯해요.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시금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살짝 시금치향도 납니다.

왜 유명한지 알거 같아요.

통으로도 팔고 반도 팔아서 반만 사왔는데 다음번에 가서 통째로 사와야 겠어요.

우유나 두유랑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굿이겠고요.

강추강추

 

라이스빈 2,000원

 

 

당뇨가 있으신 엄마가 먹을 빵을 고르다가 왠지 웰빙스러워 고른 빵인데

찾아보니 이름이 라이스빈이군요.

사진처럼 요건 빵반 떡반입니다.

쫄깃쫄깃한 맛이 좋고 검은깨, 검은콩이 박혀있어요.

요것도 맛있네요. 고급스럽고 우아한 찰떡파이...

 

찹쌀 꽈배기

 

 

진열대에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있길래 고른 꽈배기.

찹쌀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쫠깃쫠깃 맛있어요.

 

고로케

 

고로케 귀신 남편을 위해 산 빵인데

의외로 맛이 없다고 핀잔을 주더군요.

우연히 검색 중 알았는데 강릉에 30년동안 고로케를 한 '싸전'이란 가게가 있군요.

고로케 귀신을 위해 조만간 방문해야겠어요.

 

시금치 카스테라외에는 그냥 골라 잡은거라 그냥 그랬는데

카스테라 빵이 우와 정말 맛있었어요.

국진이빵과 치즈빵, 바나나 카스테라도 맛있다는데 다음번에는 요걸로 먹어봐야 겠어요.

 

배달도 가능하고 ㅎㅎㅎ

카드, 현금영수증발행 구매시에는 5,000원당 쿠폰 1장씩 주고요 (10장 모으면 1천원 할인).

 

어느날 채널 돌리다보니 식신로드에서도 손병욱 베이커리의 시금치 카스테라를 먹고 있더라고요.

아, 정말 유명하구나.....

오랫동안 살던 곳의 오래된 전통의 맛있는 가게를 지척에 두고 여태 모르고

먼 다른 도시네 맛집만 기웃거릴 생각만 했네요.

 

 

 

강릉 중앙시장에 츄러스 맛집이 등장하다니!

 

제목 그대로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고향 강릉 중심가에 위치한 비교적 큰 재래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 때 이런 재래시장이 꽤 그리웠어요)

 

강릉인만큼 지하 어시장도 있고 예전부터 오래된 순대국밥집외에도 노점에는 할머니들이 나물과 각종 채소들을 판매하셨는데

몇년전 큰 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본 뒤로 구획정리를 하여 비교적 깔끔한 재래시장으로 바뀌었죠.

 

1박2일에서 방송을 탄 뒤로 떡갈비며 닭강정이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시장을 방문한다는 소문을 듣긴했는데

이 오래된 시장에 츄러스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저의 100% 호好 아이템인 츄러스를 부랴부랴 구매해왔습니다.

 

이름도 달짝지근한 카카오 츄로 CACAO CHURRO

 

50cm 긴 츄러스 (놀이동산에서 먹었던) 하나에 2천원

15cm 츄러스 5개가 3천원

블루베리 / 초코 / 크림치즈 중 소스 하나 택할 수 있어요.

저는 초코초코한 초코시럽

 

그 자리에서 바로 따끈따끈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걸

집에 와서 먹었더니 식었네요.

사장님이 바로 튀겨서 설탕을 솔솔 뿌려주시는데 침이 꼴깍꼴깍

 

참나 중앙시장에 츄러스 맛집이라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호호호.